[기업분석] 에어부산, 지난해 매출 4천억 돌파, 2023년 주가 상승하나?
ㅁ 기업소개
대한민국의 저비용 항공사. 슬로건은 'Fly Smart' (한국어 슬로건은 '여행의 지혜').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이다. 많은 항덕들이 이 항공사의 영문명을 가지고 "AIRBUSAN"이라고 드립을 치곤 하는데 실제로 에어부산은 예전에는 보잉 737도 굴렸지만 지금은 에어버스 기종만 굴린다.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기단구성이 에어버스 위주로 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또 다른 계열사인 에어서울도 모든 여객기가 A320 시리즈다.
본사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 별관에 세들어 살고 있었지만, 2017년 5월 12일에 김해국제공항 옆 서부산유통단지에 있는 신사옥으로 옮겼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은행, 부산일보, 넥센타이어 등 부산지역 향토기업들과 메리츠화재, 아시아나항공 등이 출자해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로,금호아시아나그룹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다. 흔히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이 50%가 넘지 않아 외감법 등 관계법령에서 규정하는 자회사에 해당하지 않으며,금호고속 같은 다른 회사들과 다르게 회사 마크에 빨간 윙 표시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해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은 유일한 저비용 항공사며, 양양국제공항 노선 위주로 운행하는 플라이강원, 대구에 본사 이전 예정인 티웨이항공과 함께 비수도권 지역 위주로 운항하고 있는 한국에서 얼마없는 지역 항공사이기도 하다.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역시 각각 청주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을 각각 허브로 삼았고, 그 공항과 지역 위주의 항공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거나 지역의 지분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인천발 국제선 위주로 운항하고 있는것과 달리 에어부산은 창사이래 철저히 김해공항 허브 원칙을 준수했다. 2019년 4월 1일 에어부산 또한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전으로 공식적으로 인천 진출을 발표한적이 있긴 했으나, 부산 노선에 비해서 항공망 규모가 큰 편도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다시 부산 허브로 복귀했다.
왜인지 부산항공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은데,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명칭은 아니다. 다만 중화권 한정으로 푸산항콩(釜山航空)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기는 하다.
별명은 '끼룩이네'이다. 로고에 갈매기를 그려놨기 때문인데 이 이유는 당연히 본진인 부산광역시의 이미지와 연계시키기 위함이다. 다들 알다시피 부산을 상징하는 새가 갈매기이기 때문. 기본 로고 역시 갈매기이며 비행기 꼬리에 그려진 건 로고를 활용한 그래픽 모티프 A타입으로, 갈매기의 힘찬 날갯짓을 시각화 하여 에어부산의 비전을 극대화 하였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되어있다..
2019년 4월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이 결정된 이후 최대주주인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에 따라 최대주주 모기업이 바뀔 가능성도 상존하나, 우량한 에어부산의 별도 매각을 원하는 기업도 많아 통매각과 분할매각 중 어떤 쪽이 이익이냐 따라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플래그쉽 항공사인 아시아나를 통째로 매각하기 부담스러우니 LCC인 에어부산만 따로 떼서 파는 것도 채권단 측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 중이라고 했으나 결국 우선협상 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대우 컨소시움이 에어부산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들을 포함하여 인수계약을 함으로서 우선 통매각으로 결정되었었다.
2020년 경에 서부산유통지구역의 부역명에 추가되었다. (서부산유통지구(금호마을•에어부산)
코로나사태로 인한 문제로 현대 컨소시엄이 인수를 포기하며 대신 대한항공의 인수가 유력해졌다. 이 경우 에어부산은 에어서울과 함께 진에어에 병합될 가능성이 크나, 부산 지역 정·재계에서는 에어부산만이라도 따로 분리해 남겨두기를 원하는 움직임도 있다. 결국 한진 조원태 회장이 통합 LCC의 이름은 진에어, 운영은 인천공항 위주로 할 것을 발표하여, 에어부산이 일방적으로 소멸하는 형태로 결정남에 따라 부산 상공계에서 반발하고 있다.
국내 LCC중 유일한 스카이트랙스 4성급 항공사다
ㅁ 2022년 실적 및 2023년 전망
에어부산은 지난해 영업손실액이 2021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4천50억원을 기록해 2021년(1천765억원)보다 130% 늘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808억원으로 2021년(2천40억원) 대비 1천232억원 감소해 적자폭이 60.4%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천526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과 비교해 42.6% 줄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에 맞춰 일본 노선 재운항에 나선 결과 매출과 영업 실적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 중국 노선이 활발히 재개된다면 옌지·장자제 등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실 있는 성장으로 올해 흑자 전환과 주주 가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