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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 CPI 6.4% 인플레 장기화 시사, 2023년 미국 증시는 어떻게 될까? 금리, 전망 분석

오이꾼 2023. 2. 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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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가 이목을 모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소화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CPI가 월가 예상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악은 면했다’는 인식 역시 퍼졌다. 연준은 일단 최근 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스 요약)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408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3%) 떨어진 4136.13으로,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른 1만1960.1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1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긴축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6.5%)보다는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6.2%)를 웃돌았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책임자는 “이번 CPI 보고서에서 큰 놀라움을 없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기는 했지만 평상시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은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고 밝혔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임의소비재 기술, 자재(소재) 관련주는 오르고, 부동산, 필수소비재, 헬스, 금융 관련주는 하락했다. 테슬라 등 기술주의 강세에 힘 입어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보잉의 주가는 에어인디아가 200대 이상의 보잉 여객기를 사들일 것이라는 백악관의 발표에 1% 이상 올랐다. 코카콜라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 발표에도 1%가량 하락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고 있으나,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우리는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세는 빠르지 않다. 특히 높은 식품 인플레이션을 우려한다”고 말했다.